지난 11일 안성시 안성3동 주민센터에 서모(82) 할머니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어렵게 모은 20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안성시 금산동에 거주하는 서 할머니는 이번 집중호우에 다수의 이재민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것을 외면할 수 없다며 20만 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했다.

폐지를 모아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서 할머니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러한 서 할머니의 기부는 주위에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규 안성3동장은 "이번 수해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서 할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hj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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