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12일 지역 대표 관광지 산정호수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산정리 마을 및 청년회, 포천도시공사, 포천시자율방재단, 영북면 의용소방대를 비롯해 1기갑여단 138기계화보병대대 장병 등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장맛비에 떠내려 온 나뭇가지 등 각종 부유물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산정리 양대종 이장은 "매년 장마철에는 마을 주민 및 청년회들이 자발적으로 부유물을 수거했지만 올해처럼 계속된 장맛비는 처음이라 감당이 되질 않았다"며 "정화활동에 참여해 주신 여러 기관·단체에 감사 드리며, 모두 합심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 덕분에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산정호수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관광지를 신속하게 복구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정호수는 연간 160만 명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 관광지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40년 넘게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동백꽃 필 무렵’, ‘날 녹여 주오’ 등 인기 TV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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