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자매도시 충남 아산시의 복구 지원을 위해 85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한 물품은 중앙기업 등 성남지역 기업 4곳으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으로 이불 200개, 패드 200개, 생수 500mL 2천 개, 컵라면 1천200개다. 수해를 입은 아산시민의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쓰인다.

이번 집중호우로 아산시는 사망 1명, 실종 2명, 4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693채, 상가 104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3천670농가 1천614㏊의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은수미 시장은 "이번 구호물품이 호우로 인한 피해를 빨리 복구하고 아산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아산시는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각종 행사 상호 교류 방문, 자매도시 어린이 초청 행사 등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