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11일 시청 앞 광장에서 광복회 및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 게양식을 가졌다.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남북단일팀이 처음 사용했다. 이후 27년 만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해 한반도기는 남북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 됐다.

시는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한반도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기간은 이달 말까지 21일간이다.

최대호 시장은 "남북이 다시 손을 잡고 통일과 번영을 향해 새롭게 전진하면 좋겠다. 올림픽에서처럼 남북한 선수들이 같이 한반도기를 휘날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