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이해금 의원이 12일 대법원 앞에서 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을 평택시로 귀속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 이해금 의원이 12일 대법원 앞에서 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을 평택시로 귀속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당진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권 관련 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12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평택시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시작하자, 지난 10일 홍선의 의장이 릴레이 피켓시위를 이어받았다.

이후 지난 11일 권영화 전 의장이 12일 이해금 의원 등이 ‘평택항 매립지는 당연히 경기도 평택시 관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강정구 부의장과 최인숙 의원 등 평택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피켓시위를 진행한 이해금 의원은 "52만 평택시민 모두가 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는 평택시 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며 "최종 판결이 나올 때 까지 대법원에 평택시민들의 뜻을 모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판은 2015년 행정안전부가 매립지 관할을 평택시로 결정한 것에 충청남도와 당진시가 불복해 대법원과 헌재에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인 지난 7월 16일 헌재는 권한쟁의심판청구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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