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춘식(포천·가평·사진)국회의원은 지난 11일 포천사무소에서 ‘포천 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진형)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 의원의 민원담당관인 백영현 전 소흘읍장이 진행한 간담회에서 대책위는 전체 면적 38만5천116㎡ 중 78.1%인 30만776㎡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주들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 희생만 요구하는 사업지구 지정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최소한 토지소유주들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달 중 예정돼 있는 지구계획 승인 신청 전에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의원은 "송우2지구가 아무리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선한 목적을 가진다 해도 또 다른 국민인 토지소유주들의 눈물 위에 지을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토지소유주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포천시 송우리·초가팔리 일원 38만여㎡에 걸쳐 공공지원민간임대, 행복주택, 주상복합(분양) 등 주택 3천479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2년 5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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