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소래포구 주변 노후 공중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개선 대상은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주변 공중화장실 2곳이다.

소래포구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대표관광지로, 지난 2017년 발생한 어시장 화재로 인해 현재 종합어시장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특별교부세 2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비 9천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소래포구 주변 노후 공중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할 예정이다.

또 범죄예방환경 설계(CPTED, 셉테드)를 적용하고, 각종 시설물의 전면 개·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래포구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설계해 소래포구의 새로운 관광포인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설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노후 공중화장실의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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