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한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은 AR 스마트 안경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 신청 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도내인 수출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이 2천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참가 기업들은 가정·생활용품(B2C), IT·의료기기·기계(B2B), 코로나19 관련 소비재(의료용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등) 등 3개 분야의 ‘온라인 공동관’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한다. 또 바이어들이 기업별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관’ 페이지도 함께 지원하며, 바이어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바이어들은 기업의 제품과 담당자, 제조공정 등을 통역원이 착용한 스마트 안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음성 및 채팅을 통해 수출상담을 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화상 수출상담에 신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www.gbsa.or.kr)를 참고하거나 경과원 전시팀(☎031-259-6125)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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