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12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2018년 제32회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하키종목이 사전경기로 열리는 바람에 대통령기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실업팀 라이벌’ 경남 김해시청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성남시청은 결승전 1, 2피리어드에서는 팽팽한 접전 속에 득점을 뽑지 못했다. 3피리어드 시작 11분 14초 만에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유승주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 갔다. 4피리어드에서도 1분 26초 만에 또다시 맞은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장종현의 추가골과 경기 종료 48초를 남겨 두고 김용복이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필드골을 뽑아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우승의 주역 김성규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신성교 감독과 오대근 코치가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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