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존보다 1조4천410억 원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본보 7월 28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승인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12일 도에 따르면 변경안에서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들을 고려, 화성·남양주·평택·파주·의정부·양주·양평·동두천·연천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이 제외됐으며, 14건은 수정으로 반영되면서 총 242개 사업이 담기게 됐다.

새로 반영된 사업은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 조성사업(234억 원·주변지역 지원사업) ▶파주 운정테크노밸리(1천958억 원·관련 부처 및 지자체 사업)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1조5천억 원·민자사업) ▶연천 세계 최초·최고 친환경 융·복합 무비월드(MOVIE WORLD) 테마파크 조성사업(1조1천700억 원·민자사업)이다.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이 추가됐다. 파주 캠프 하우즈 및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 정도를 반영한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 조성사업이 추가됐다.

또한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라 기존 쇠목마을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국도 3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동두천 영상문화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의 이유로 종합계획에서 제외된다.

신규 개발사업들이 반영되면서 예산은 39조6천979억 원에서 41조1천389억 원으로 1조4천410억 원 증가했다.

이한규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 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과 국가 주도 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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