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가칭)동탄2호수공원 주69 공영주차장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전에 제출된 작품은 총 7개로,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의 ‘산책자들, 아치로 공원과 만나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원활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설계됐고, 이용자의 편의 및 휴식공간을 반영·계획해 심사위원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주차건축물에서 볼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으며, 동탄호수공원의 자연환경을 담은 디자인으로 화성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모 당선작이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공모의 공정성 확보 및 디자인 특화를 위해 MA(Master Architect)를 도입했고, 담당 MA인 서울대학교 조항만 교수에게 자문을 받아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 7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는 점이다. 

우수작은 ㈜제이유건축사사무소가, 가작은 ㈜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가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설계용역권이 부여되며 우수작은 2천만 원, 가작은 1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공공건축과 공공공간, 도시미관 및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공공건축물이 민간건축물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효열 공사 사장도 "동탄2호수공원 69블록 주차전용 건축물은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고양시킬 뿐만 아니라 주차장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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