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사태, 빠른 해결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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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사태, 빠른 해결을 기대하며
이규연 <사>한국여성CEO협회 회장
  • 기호일보
  • 승인 2020.08.14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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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사>한국여성CEO협회 회장
이규연 <사>한국여성CEO협회 회장

인천대학교를 아끼는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인천대 총장선거와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 제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제3대 인천대 총장선거의 제일 큰 문제는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에서 기인했다 할 수 있습니다. 직선제는 아니지만 거의 직선제에 근접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총장선거에서 구성원들의 뜻이 표로 전달됐고 이 모든 것을 진행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의 역할까지는 문제가 없었다고 보입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국립대학법인을 이끌고 있는 조직원들의 상·하 소통부재의 결과라고 봅니다. 만약에 이사회의 결정이 난 후에 1순위와 2순위가 안 된 이유와 왜 3순위를 총장으로 선임해 추천했는지를 명백하게 밝혔더라면 이번 일은 발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3순위가 추천돼 정부로부터 총장 임명이 됐다면 불편한 관계지만 봉합이 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왜 3순위를 추천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도 없고 3순위가 낙마된 것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300만 인천시민과 대학 구성원을 무시하는 행태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들이 학교를 보고 있는 시선이 그리 곱지가 않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 재선거를 하든 두 후보 중 택일하든 현재의 ‘총추위’의 역할이 앞서야 하며 그 결정에 따라 이사회는 진지하게 인천대 발전을 위해 이사회가 알려야 마땅합니다.

대학을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이 대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위신만 생각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가 없는 심정입니다. 또한 세상이 뒤집어져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들만큼은 정의를 외치고 바른 것을 가르쳐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돼 오던 교수회에서 총추위 위원들은 사퇴하라고 하니 이게 학생들에게 정의를 가르쳐 줘야 할 스승들이 행할 행동인지 인천대 교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인천대 교수 전체의 뜻이 그러한지를….

모든 일이 원칙에 벗어나면 언젠가는 꼭 물의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 만큼 책임을 맡은 총추위, 이사회는 대학의 미래를 생각하고 구성원의 뜻을 소중하게 받아들였다면 지금 인천대는 축제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협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장선거로 인해 발생한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 나가야 할까요.

이것 역시 원칙에 입각해 진행이 된다면 문제가 쉽게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인천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라 "총추위는 총장의 임기만료일 5개월 전에 총장이 소집하며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하는 날까지 존속한다"라고 명시돼 있는 만큼 이사회가 추천한 3순위가 교육부로부터 임명을 못 받은 만큼 신임총장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될 때까지 총추위에서 위원들이 올바르게 결정해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 문제가 안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인천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추위는 하루빨리 명확한 결정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은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결정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학이 정상 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혹시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총장을 하겠다는 후보님들은 전 조동성 총장님의 국립인천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꿈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당시 270만 인천시민이 계셨을 당시 인천시민 138만38명의 서명으로 시작된 인천대의 국립화가 2013년 1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로 출범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재 300만 인천시민들이 두 눈 똑바로 뜨고 관심 있게 보고 있음을 잊지 말고 원칙에 입각해 바르게 처리되기를 인천대를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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