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장마철 빗물이 역류해 하수관로 36m를 교체하는 긴급 공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군포2동 군포초등학교 인근 인도에서 물이 역류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하수관로 청소를 위해 작업반을 투입했다.

관로 확보를 위해 준설작업으로 퇴적물을 제거하려 했으나 양이 너무많아 하수관로 교체로 방향을 급선회 했다.

확인 결과 관로에는 물티슈, 비닐포장재, 위생용품 등 협잡물이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굴삭기를 동원해 36m 구간에 설치된 450㎜ 하수관로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백인엽 군포시 하수과장은 “시민들이 무심코 버리는 융해되지 않는 쓰레기들이 관로 막힘의 주요 원인이다”며 “물티슈, 위생용품, 비닐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포시는 매년 하수관로에 쌓인 퇴적물을 준설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20년 이상된 하수관로중 노후도가 심한 24km 구간을 단계적으로 교체·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하수과(☎031-390-427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