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에 1만4천158t 이산화탄소 상당량(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온실가스 배출량은 12만6천500t 이산화탄소 상당량으로 잠정 산정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배출량인 14만658t 이산화탄소 상당량의 10.1%를 감축한 수치다.

사전 할당량 12만8천843t 이산화탄소 상당량보다도 2천343t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감축했다.

시는 올 상반기 16만2천500t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예상 배출량으로 예측하고 이 중 2만9천415t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감축 목표로 세웠다.

잠정 집계된 감축 실적은 3만6천t 이산화탄소 상당량이었다. 당초 목표를 22%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처럼 시가 온실가스를 초과 감축한 것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시설을 비롯해 포괄적인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정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행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 위해 시설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배출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전략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에는 공공하수처리장, 자원회수시설, 광교·파장정수장, 위생처리장, 음식물사료화시설, 음식물퇴비화시설, 자원순환센터, 서호생태수자원센터 등 9개 배출권거래제 대상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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