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0 Let’s DMZ’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중 개최되는 Let’s DMZ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고 남북평화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양, 파주, 김포, 연천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열리는 학술·공연·전시·예술 축제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임동원(86) 전 통일부 장관을 ‘2020 Let’s DMZ’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 탄생의 주역으로서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별보좌역, 제25·27대 통일부장관, 제24대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반도 평화포럼 공동명예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도는 중앙정부와 민간에서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보유한 임 위원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원으로 김홍걸·박정·윤후덕·이용선(민주당) 국회의원과 심규순(민주당) 도의원, 김진향(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 이은(명필름 대표), 이종걸(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 15명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뜻 깊게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사철저한 방역관리를 준수해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행사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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