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윤창근<사진> 의장이 2년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윤 의장은 지난 12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51차 정례회에서 제14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 의장은 도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최다선(4선)이다. 성남시의회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배출한 의회가 됐다.

윤 의장은 "지방자치분권시대에 걸맞은 의회상 정립에 힘쓰고,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기초의회를 온 국민이 주목하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지자체를 지방정부라 칭하고 자치입법·재정·행정·복지권이 보장돼야 하며, 중앙에 집중된 사무를 기초단체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며 "지역적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지방재정의 세원 불균형 개선, 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을 통해 올바른 지방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광역의회에 한정돼 있음을 지적하며 기초의회의 실질적인 권한 부여를 촉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 결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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