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평가와 대안 등이 모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민·성남2)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여성가족·평생교육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고심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후반기 상임위원회 운영 다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의 당면 현안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간·가정어린이집 등의 운영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 등을 꼽았다.

그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올바른 문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등 예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장기 휴원 조치로 아동이 다수 퇴소하거나 방역비 지출 등으로 인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도 심화돼 실질적 지원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은 법령에 지원 근거가 없어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기자재 지원 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가 학교와 차별 없이 균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후반기 2년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상임위원회’가 되는 데 운영의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인 견제와 균형 원리에 충실하면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민 중심 정책 판단과 사리분별을 소신으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위원회,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전국 여성 4명 중 1명은 경기도에 살고 있고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는 문제,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평생학습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행정의 부족함을 막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며 사각지대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야무지게 일 잘하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이 많이 어렵다. 무엇이 힘들고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의견을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도민의 관심이 도의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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