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연구소 재검토 의견 반영 후 ‘전면투시도’(위쪽)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차빌딩 4-1단계 투시도.
셀트리온 연구소 재검토 의견 반영 후 ‘전면투시도’(위쪽)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차빌딩 4-1단계 투시도.

㈜셀트리온이 11월께 연구소를 착공한다. 제2공장과 IBS타워 등에 분산된 연구인력 등을 한 곳에 모아 제품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9월께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기업 중 처음으로 1천700대 규모의 주차빌딩을 짓는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16차 경관위원회’에서 셀트리온이 제출한 ‘연구소’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차빌딩’ 건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경관위원들은 이날 연구소의 금속루버 디테일을 면밀하게 검토 후 제시한 디자인을 충실히 구현할 것을 권고했으며, 주차빌딩은 측면 부분의 블루 색상 조정 및 야간경관계획 검토 등을 요구했다.

셀트리온은 나머지 행정절차 진행과 함께 시공업체 선정 등을 통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1월에 연구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는 연면적 3만4천696㎡,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3의 57 일원 1만33㎡의 부지는 지난 2018년 12월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통해 확보하고 99억1천여만 원의 땅값을 치룬 뒤 2020년 1월 15일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2년 11월에 신규 연구동이 준공되면 이곳에는 연구개발, 임상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1천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공장 인근 첨단대로와 4공장 예정지 사이에 있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01의 2 일원에 연면적 7만3천331㎡,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9월에 착공한다.

기존 1·2·3공장 인근에 89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시설과 사세 확장 등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지 오래다. 890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 중 439대의 주차공간을 이번에 철거하고, 이곳에 1천700대 규모(옥상층 사용 시 최대 1천900대 정도)의 주차빌딩을 2021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차빌딩 공사는 9월 중으로 예정돼 있으나 교통영향평가 최종 승인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2021년 9월 중 완공 목표이나 실세 운영은 생산동 임시사용승인 일자에 맞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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