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경인교육대학교 앞 공영주차장에서 삼막사에 이르는 2.4㎞ 구간에 명승 원효대사 어록을 담은 스토리텔링보드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만안구 삼성산에 있는 고찰 ‘삼막사’는 통일신라시대 승려 원효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원효가 수도를 쌓았다고 전해지는 일명 ‘원효굴’이 있다.

삼막사 초입에서 입구까지 총 7곳에 설치된 스토리텔링보드에는 원효대사 명언들이 해설을 곁들여 영문 표기와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삼막사로 이어지는 구간 안내와 도로 표기 등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삼막마을 초입과 삼막사 공영주차장에 대형 관광종합안내지도판을 설치했다. 삼막마을 소재 음식업소 정보는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삼막마을과 삼막사가 위치한 삼성산은 원효·윤필·의상 등 3명의 명승이 수도를 닦은 장소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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