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성시환경사업소에서 ‘미세먼지 발생원 조사 및 대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박사, 장영기 수원대 교수, 이강웅 한국외대 교수, 환경단체 및 관련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해 과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용역은 2021년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한국대기환경학회가 맡아 대기오염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1천 곳 이상 현장 방문조사를 통한 대기오염 배출시설 사업장 전수조사, 미세먼지 발생 내·외부 원인 분석, 미세먼지 관리 장단기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관내 소재 대기오염배출업소가 3천여 개로 전국 최다인 점을 고려해 전수조사와 업체별 배출량 파악 및 개선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배출원별 데이터 분석으로 우리 시만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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