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해마다 방학시즌에 운영해 온 기숙형 항공우주캠프를 온라인 비대면 항공우주캠프로 전환 개최한다. 

이 캠프는 올해로 9주년을 맞은 가운데 참가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종 체험활동과 대면 수업을 중지키로 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7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항공우주캠프는 조종사와 승무원 및 관제사 그리고 항공기 및 드론 전문가, 항공정비사 등 항공우주분야의 유망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는 중·고등학생 대상의 진로탐색 캠프다.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캠프로 오는 9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총 3회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중등부 9만 원 ▶고등부 16만 원이다. 

각 횟수의 온라인 강의는 항공대 교수진의 특강과 항공우주 관련 체험활동 및 현직 종사자 초청 ‘진로탐색’ 등 일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각 회차 별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항공대가 미리 발송해준 체험활동 키트(Kit)를 활용해서 개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면, ‘3D 모델링&프린팅’ 체험활동은 참가 학생들이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작업파일을 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해 개별 발송해주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 과정에 참가 학생들은 어려운 점이나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주 2회 주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 따로 물어볼 수 있다. 

또한 항공대 재학생들과 캠프 참가 학생들이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주워진다.  

온라인 비대면 항공우주캠프는 수도권 지역 중·고교생 각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18일 오후 4시부터 한국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에서 선착순 접수가 진행된다. 

문의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캠프 사무국 ☎02-300-0480.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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