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이 기획공연 ‘인사이드 아웃:달빛나나니’를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17일 무용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공연인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인사이드 아웃’은 안무가로서의 능력을 갖춘 단원들의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카리스마 있는 주역 무용수로서 무대를 압도해 온 장지윤 단원이 선정됐다. 장지윤은 인천의 향토춤인 ‘나나니춤’을 중심으로 그 기저에 깔린 여성의 삶 속 애환과 극복의 힘, 서로를 향한 강한 연대를 그린 작품 ‘달빛나나니’를 안무했다.

여자의 전 생애에 걸친 흐름을 한 달을 주기로 형태를 변화하는 달에 비춰 삶 속의 한과 생의 기복을 춤으로 표현한다. 새로 달이 떠서 초승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까지를 각 장의 이름으로 삼아 젊은 여자들의 군무, 만삭 여인네들의 수다와 같은 춤, 나이든 여자들의 위로가 담긴 춤 등 흐르는 시간과 삶을 춤에 담았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대면 공연 이후 편집 기간을 거쳐 9월 11일 온라인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 영상은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TV와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일정 기간 송출된다. 홍봄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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