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학교현장의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민·군포1)위원장은 "학교현장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원격수업 모델’을 완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후반기 포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근 상임위 소속 의원 및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등 미래교육체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ICT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원 노후 PC 교체’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초유의 온라인개학으로 원격수업이 대중화되면서 출석수업과의 병행,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창의적 학습자 모델 창출, 학생 개개인에게 제공하는 개별화된 교육과정 등 시공간을 초월해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은 지금까지의 교육 내용과 틀을 새롭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장은 무선인프라 구축 및 교원 노후 PC 교체 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학년제 운영, 기초학력 저하 해결, 학교폭력에서 안전한 학교 등 다양한 이슈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진로교육의 일환인 자유학년제,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 학교폭력과 교권 보호, 폐교재산 활용을 통한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등 다양한 문제점을 최소화시키며 경기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2년간의 목표"라며 "학교를 가고 싶은 학생,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부모, 소신 있는 교육활동에 나설 수 있는 교직원 등 15만 교직원과 166만 학생이 미소 짓는 경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상임위 내부적으로는 ‘집단의사결정’에 기반한 열린 위원회 운영을 자신했다.

그는 "13명 의원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열려 있는 위원회로 운영하려 한다"며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집단의사결정이 장점으로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교육기획위원회는 경기교육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도교육청의 기획조정실을 소관하는 만큼 중장기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주요 목적을 실현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교육문제 해결 및 교육복지 증진을 통해 행복한 더 나은 경기교육을 완성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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