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2동에 관내 저소득계층의 이웃을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18일 미사2동에 따르면 최근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 익명의 차상위 계층 A(70대)씨가 6년여 간 모은 돼지 저금통(11만 원)을  직원에게 건넸다. A씨는 "그동안 이웃과 국가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코로나 위기에 나도 돕고 싶다"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는 것.

이날 오후 기초생활수급자 B(60대)씨 도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며 매달 1만 원 정기후원 나눔을 신청했다. B씨는 "나는 이미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었으면 좋겠다" 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주해연 미사2동장은 "주변의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며 따뜻한 주민들의 마음을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2동에는 기초생활수급자 7명이 소액의 정기후원 뿐 아니라 마스크 및 현물을 기부하는 등 주변 이웃을 향한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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