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모가면 원두리 256-2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새로운 거점세척·소독시설 신축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천시 거점세척·소독시설 신축공사’는 총사업비 7억8천640만 원을 들여 지상 1층, 200㎡ 면적의 사무실, 창고, 소독실 등이 포함된 규모로 기존에 모가면 진가리에서 운영 중인 임시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대체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터널식 세척 및 소독장치, 대인소독기,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을 갖춘 모가면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사료운반, 가축운반, 가축분뇨, 컨설팅 업체 등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반드시 경유하여 소독을 받아야 한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의 남이천IC와 인접한 곳으로 타 시·군으로부터의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추었다.

현재 모가면 진가리에 설치하여 운영 중인 임시 거점세척·소독시설과 대비해 동절기 소독시설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소독공간을 외부와 차단했다.

동파방지용 열선을 설치와 함께 친환경 소독약인 차아염소산과 이를 여과·재활용 할 수 있는 장비를 신규 설치하고 오·폐수 처리에는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거점세척·소독시설은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오는 9월 중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는 남부권(장호원읍)과 동부권(대월면)에도 도비 12억 원을 지원받아 동일한 규모의 거점 세척·소독시설 2곳 신축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