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중학교는 지난 14일 1학기 학사일정을 종료하고 2주간 여름방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감일중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 그에 따른 많은 교육과정 및 학사일정의 변경 등으로 처음으로 겪는 혼란 속에서도 감일중 소통방(카페)을 통한 온라인 선도학교 운영,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1학기를  마무리했다. 

2학기에는 전 교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교사협의회와 학부모 정담회 등을 실시해 2학기 교육과정 운영 방향 및 학사일정을 수립하고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사전 공지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사연수, 학생 연수 등을 실시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기술적인 기능 습득 편차가 커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연수를 실시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타 학교의 사례를 적극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수업시간,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의 온라인 쌍방향 소통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세밀한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교사간 상호 멘토-멘티가 되어 실습을 해 봄으로써 2학기 개학 후의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준비를 했다.

이번 주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참여하는 방법과 유의사항,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등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하였으며 원격수업 중인 2·3학년을 대상으로 가정통신문 및 감일중 소통방을 통해 2학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및 실시간 쌍 방향 수업을 위해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안내했다.

감일중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전용 스튜디오를 5실 구축해 교사와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튜디오에는 노트북, 와콤, 카메라, 조명 등의 필요한 장비가 구비된 상태이다.

박애경 교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하게, 학생과 선생님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번 여름방학은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역량 강화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게 당부했으며,  2학기에도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 및 공교육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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