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2021 포스트 코로나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준과 방식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과 방향 모색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는 신동헌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행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2개 분야 43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희망일자리사업 너른고을 알바1800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확대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사업 ▶자활사업 경쟁력 강화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이 제시됐다.

비대면 행정서비스 운영으로는 ▶AI·Io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비대면 취업박람회 ▶비대면 지방세 이용 활성화 ▶화상 법률상담실 운영 ▶비대면 독서문화서비스 ▶농업인 비대면 교육 및 영농상담 ▶SOS 복지상담 TALK 운영 ▶시청사 다목적광장 활용한 ‘드라이브 인 공연’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시는 문화·교육·복지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대면 행정서비스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중심으로 시민 체감형 대책을 마련해 행정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의 뉴딜사업과 연계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 각종 공모와 매칭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신동헌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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