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전 ‘색을 빚다_Making colors’와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씨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공연 콜라보 영상을 18일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공개됐다.

‘랜드스케이프’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매회 약 1만2천 명이 참여하는 ‘2020 미국 필라델피아 포크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에 따라 포크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 참여하는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씨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정읍농악(제7-2호) 이수자로서 모든 소리와 리듬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국악 타악계의 ‘쇼팽’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은 ▶느리고 평온하다 ▶물결 ▶흔들리는 풀잎들 ▶풍경 ▶흥 ▶서로의 리듬으로 ▶오래된 길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등 총 8개 파트로 구성됐다.

김소라·현승훈·홍지혜 연주가와 함께 7개 파트를 특별전의 각 전시관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흘기 작가의 발우시리즈 작품이 전시돼 있는 노란색 공간에서는 ‘물결’과 ‘흔들리는 풀잎들’이 연주되며, 회화작가 송지윤의 핑크색 공간에서는 동해안 별신굿 장구와 징으로 구성된 ‘흥’과 ‘풍경’을 연주한다.

또 이동하 작가의 청자 작품이 전시된 청자색 공간에서는 ‘서로의 리듬으로’, 고우정 작가의 현대도자 작품이 전시된 보라색 공간에서는 ‘오래된 길’과 ‘어디로든 갈 수 있다’의 경쾌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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