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양근리 군민회관 부지에 소극장을 포함한 복합공간인 양평도서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의 경우 북향에 건물이 낡고 도서공간, 열람좌석 수, 편의시설 등 부족과 함께 주차장이 협소해 군민들의 이용이 어려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새로 건립되는 양평도서문화센터는 건축총면적 7천160㎡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 군은 일반공모를 통해 건축작품을 선정했다.

지하에는 10만 권을 저장할 수 있는 보존서고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문화교실,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2∼3층은 스텝마루를 설치해 내부에서 연결하는 일반자료실과 강의실, 동아리실, 열린미디어실 북스튜디오, 4층은 오픈학습실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최상의 공연과 관람을 위한 소극장을 설치한다. 350여 석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간 확보와 각종 발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외형적으로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 환기와 채광이 이뤄지며, 남한강과 백운봉 조망이 가능하다.

총 사업비는 250억 원으로 수계기금, 특별조정교부금, 군비 등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0월 기존 군민회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사람과 자연, 문화로 가득 채워질 양평도서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군민에게 양질의 도서서비스는 물론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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