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19일 화재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수차례 출동한 대상처에 대한 소방시설 안전 컨설팅 및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소방시설 오작동(비화재경보) 출동 저감 단계별 대응대책의 일환으로, 올 들어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누적 3회 이상 출동한 대상처에 대한 ▶소방시설 관리상태 점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이행실태 확인 ▶관계자의 소방시설 관리 요령과 조치 방법 안내 등으로 실시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소방시설 오작동은 습기에 따른 전기적 결함(14.6%)과 시설 노후(11.9%)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장마철 폭우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이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중점적으로 안내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시설을 적기에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이경수 서장은 "소방시설 오작동은 단순히 소방력 낭비 차원을 넘어 현장 관계자의 안전불감증을 초래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컨설팅과 홍보활동을 통해 소방시설 오작동 저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