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4시간 운영 중인 방범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 중 범죄현장을 목격하고 경찰관에게 신속하게 신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20분께 본오동의 한 주택가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 보는 수상한 행동이 통합관제센터 방범CCTV를 통해 목격됐다.

센터 직원은 이를 지속적으로 집중 관제하던 중 결정적인 절도행위 순간을 포착하고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 알려 검거에 일조했다.

해당 직원은 조만간 경찰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시 도시정보센터는 관내 설치된 3천600여 대의 방범CCTV를 연중무휴 가동하며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큰 역할을 해 왔으며, 보이지 않는 범죄 사각지대를 발굴하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순찰차가 출동할 때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범죄현장 인근의 방범CCTV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IT통합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준승 통합관제센터 소장은 "최첨단 CCTV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절도범 검거, 범죄 예방 경고방송, 만취자 및 비위청소년 보호 등 올해 들어 모두 200여 건의 범죄 예방 및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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