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잇따라 생산시설 증설계획 등을 밝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바이오분야 원부자재 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행보에 나섰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19일 송도 5공구에 있는 바이오공정 세포배양액 및 액상물질 이동자재 제조시설인 생고뱅 코리아를 찾아 제조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앞으로 생고뱅의 바이오·생명과학 제조시설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바이오의약품 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바이오분야 인증과 국산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생고뱅 코리아는 1665년 창업해 350년 동안 세라믹 재료와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해 온 프랑스 생고뱅의 100% 자회사다. 생고뱅은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1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18-5 일원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바이오 공정 제품 제조시설을 올해 1월 말에 완공해 현재 가동 중이다.

특히 이곳은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바탕을 둔 제조시설로, 협동로봇(COBOT·Collaborative Robot)이 작업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생고뱅 방문을 시작으로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둘러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관련 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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