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가 ‘가평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가평군의회는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가평군은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36곳, 하천 104곳, 산사태 101곳, 소규모 시설 93곳, 수리시설 6곳 등 다수의 공공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153건, 농업 169건 등 사유시설 피해로 인해 86가구 119명의 주민이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빠른 복구만을 기다리고 있다.

배영식 의장은 "가평군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구호를 위해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5천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군 행정 또한 인력 수급과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폭우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의회는 이 건의문을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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