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미사종합사회복지관은 ㈜빅스코 정의훈 대표가 복지관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어린이 보호장치 등 550만 원 상당의 총 6천 개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빅스코는 석유화학 분야의 기업으로 서울에 위치해 있다가 올해 4월 하남에 새롭게 터를 잡은 기업으로 배관, 냉매회수, 에너지 절감장치 등을 판매 및 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본래 수출에 집중하다가 최근 코로나19로 충격 방지 모서리 보호대 등을 수입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온라인 카페 등에서 무료 나눔을 시작한 것에서 출발하여 조금 더 취약계층 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먼저 복지관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 후원활동 및 취약계층 주민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등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되었으며, 더 나아가 복지관의 나눔가족이 되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의훈 대표는 "평소 기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꾸준하게 이어간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속적인 나눔이라는 즐겁고도 무거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복지관과 연을 맺게 되었고 앞으로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혜연 관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 이렇게 먼저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눔가족이 되어 후원해 주신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후원해 주신 물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장애인, 노인 등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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