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19일 생활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방치 자전거를 활용한 재생자전거를 타고 최정일 시민패트롤 회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경춘로 등 6곳을 다니며 상권 활성화 지역과 자전거도로의 연계성, 자전거도로 확충사업 대상지 등을 점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28.06㎞,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52.12㎞, 자전거 전용차로 0.34㎞ 등 총 80.52㎞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인창중·교문중을 중심으로 차로 폭을 조정한 다이어트 도로와 측구를 활용한 자전거 전용차로 조성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해 자전거 전용도로의 적정성 및 효율성을 검토 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 이용 시 보행자와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자전거 횡단도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인도 폭이 협소해 보행자로 인해 자전거 통행이 불편한 구간은 도로 측구와 차도를 다이어트한 폭을 활용하고, 차도와의 경계 부분에 경계석을 설치해 자전거 전용차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생활자전거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구리시를 자전거도시로 확대 선포해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력의 결과로 ‘2019년 자전거이용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비 보조금 1천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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