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는 데 치안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오지용(53)제64대 이천경찰서장의 취임 일성이다.

오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며칠 새 내린 집중호우로 이천 관내 저수지 제방이 붕괴되고 농경지 유실과 도로·가옥의 침수로 인한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경찰의 책무인 주민 안전 확보와 재산 보호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협의회를 비롯한 경찰관들의 내부 의견과 외부에 계신 여러 기관·단체, 시민,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천의 치안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평화롭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 질책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오 서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89년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북경찰청 형사과장, 동두천경찰서장, 경기북부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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