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당부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20일 시 자체 문자서비스 ‘내손에 남양주’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간곡히 재차 호소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297명, 19일 288명 등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시의 경우 2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확진자수가 53명이었으나, 지난 11일부터 9일간 기존 확진자의 77%에 달하는 41명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중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3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무려 23건에 달한다"며 "특히 전파력이 6배 이상 높아진 바이러스,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 코로나 장기화로 경각심이 느슨해진 점 등으로 전국적 대유행에 코앞에 닥친 것 같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이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금이 가장 큰 위기라는 경각심을 갖고 가족의 건강, 소중한 일상, 경제를 지키기 위해 방역수칙을 매 순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누구든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며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 시설은 반드시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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