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기후위기 대응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교급식 정책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급식 개선에 나선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환경교육 교사 및 영양교사 등 17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정책추진단을 운영해 채식 선택 급식 등 급식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채식 선택 급식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영양적 문제, 식사 결정권에 대한 반대 의견 등을 논의해 체계적인 급식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필요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종교적 신념에 따른 식문화가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 급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학생 건강과 인류의 미래 환경,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급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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