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고금란 의원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과천시민광장 4천 가구 공공주택 추진에 관련된 여러 설에 관한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이날 의원들은 "현재 과천시 일각에서 과천청사 유휴지에 들어설 예정인 4천 가구 규모의 100%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비율을 조정해 일부 주택은 분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야기 등 전면철회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부지 제공 등 조삼모사식 땜질 처방설만 나돌고 있는 게 과천의 현실"이라며, "야당 차원에서 정부나 과천시 등에 사실확인을 요청해도 확인되지 않아 직접 국토부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중앙동 4·5·6번지 시민광장 외에 ▶정부청사 건물까지 포함해 공공주택사업을 강행하는지 ▶R&D단지나 공원 등 회유책 등을 통한 사업진행, 대체부지 등이 과천시와 협의되고 있는지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주택 증가가 논의되는지 등 시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사실들에 대해 국토부가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알겠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 공문을 통해 공개 여부를 전달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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