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서민주택 밀집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처인구 김량장동 등 15개 동지역 2천여 동의 주거용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다세대주택이나 연립주택, 원룸 등에 설치된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해 외부인 침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범죄자 검거를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 도포 대상 주택은 처인구 590동, 기흥구 890동, 수지구 520동이다. 시는 범죄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한 사실을 알리는 경고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지만 자외선 장비로는 식별되기 때문에 범죄 흔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외부인 침입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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