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 남산 마을에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에서 나온 폐기물이 쌓여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이어 계속된 게릴라성 호우로 주택침수, 산사태 등으로 발생한 수해 폐기물로부터 주민안전과 위생환경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처리에 나섰다.

시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침수 가옥 등에서 발생한 가전제품, 가구류, 가재도구 등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달 임시적환장을 마련하고, 예비비 5천만 원을 확보해 시설관리공단 기동 순찰반 13명과 협조해 수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으며, 476t을 임시적환장으로 수집·운반해 133t을 위탁처리 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역의 복구과정에서 발생한 상당량의 건설 폐기물 및 임목 폐기물과 하천 및 저수지 부유 폐기물에 대해 처리에 참여한 업체를 독려해 1천153여t을 처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안성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처리비용은 100% 국고지원을 받게 되며, 선 집행 후 국고지원금을 정산하는 방향으로 수해 폐기물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처리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앞으로도 호우피해 지역의 복구과정에서 발생한 수해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악취 등 시민들의 불편함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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