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후보 지지자·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 사는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 번째 전국 지표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접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8월 1주차에 시행된 직전 조사보다 6%p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1%p 하락한 22%를 기록해 이 지사와 2%p 차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안철수(4%) 국민의당 대표, 4위는 홍준표(3%) 의원으로 조사됐다. 8월 1주차 조사에서 11%로 3위를 기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후보에서 제외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5%로 같은 기간 4%p 늘었고, 모름·무응답도 10%로 집계돼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태도 유보’는 3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의원(47%), 이재명 지사(31%) 순으로 조사됐으며,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13%로 가장 높고 그 뒤를 홍 의원(9%), 안 대표(8%)가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올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로 응답률은 30.2%로 상세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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