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신 IT기술과 금융서비스를 적용한 최상의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하는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은 디지털뉴딜의 주요 핵심인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빅데이터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결정,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 등이다.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 관련 서류 특히 회계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어린이집 예산 지원 등 정책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 어린이집 지도점검도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점검을 확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진다.

또한 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 회계 매뉴얼은 준수보육 통합정보시스템과 자동연계 되며 카드내역 연계로 결의서 영수증 첨부와 카드 거래처 자동등록, 앱을 통한 회계전표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보육전문상담원 헬프데스크 운영(원격지원)과 문자 자동완성 기능, 인천광역시 보고문서 표준화, 월 회계내역 검증기능, 교직원 관리를 위한 추가 메뉴 등도 제공한다. 구성 내용은 ▶회계관리 ▶아동관리 ▶교직원 관리 ▶물품관리 ▶커뮤니티(공지사항, 질의응답, 문서양식, FAQ 등) ▶동영상 매뉴얼(실시간 찾아가는 시스템 교육) ▶원격지원 등이다.

어린이집 운영자는 회계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한 회계업무 처리는 물론 향후 전체 어린이집 80%이상 시스템 사용 시에는 회계서류 디지털화가 가능해 진다.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무료로 보급하면서 회계대행 처리비용 절감과 카드와 통장 사용에 대한 적립금 환원으로 재정적 지원 효과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1천960개 공공·민간어린이집 중 공공(국공립, 공공형, 인천형) 어린이집 약 500곳이 올해 1차 의무 도입 대상이다. 앞으로도 민간·가정 어린이집 동참도 유도해 연내 총 600곳(전체의 30%)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 육아종합지원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교육을 진행한다.

조진숙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원장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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