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비대면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 내 장기간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위해 ‘희망 나눔 프로젝트, 한걸음 챌린지’로 힘을 보탠 것.

2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 폰 만보기 앱을 활용해 여가 시간에 건강 걷기 릴레이를 진행해 목표 걸음 수 500만 보 달성 시 공사 소속이면서 투병 중인 직원 A씨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보름간 목표 걸음 수를 418% 초과 달성해 총 2천100만 보를 기록했고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을 A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유효열 공사 사장은 "전 직원이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A 직원에게 희망을 주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부 직원뿐 아니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가 근무하던 부서의 직원들도 평소 소액을 아껴가며 남몰래 A 직원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진행해 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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