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혈액검사에 필요한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CCM(Cobas Connection Module)’을 경기동북부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비는 환자의 혈액 샘플을 검사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통합자동화솔루션이다. 

대량의 검체 Input시스템(Bulk Loader Module)과 전처리 장비(cobas p 612), 원심분리기(cobas p 471)가 생화학, 면역 장비와 양방향 이동 트랙으로 연결돼 자동화된 일련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가 완료된 샘플은 냉장보관 및 재검을 위해 냉장보관장비(cobas p 701)로 이동해 혈액검사에 필요한 전 과정이 자동화된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의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검체 흐름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관리,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김현정 교수는 "자동화된 검체의 이동과 검사 전처리 과정으로 검사실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 졌다"며 "또한 수작업이 최소화 돼 검사 오류를 예방하고 검사자의 안전까지 보장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대량 검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매뉴얼 작업을 최소화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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