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은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철문화연구회와 함께 조선시대 제철기술과 관련한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주대 도구박물관이 경기도와 수원시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 화성 성역에 사용된 철물을 조사하고 전통제철기술을 기반으로 철물을 복원해 지역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세미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세미나 참석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발표에 나선다.

학술 세미나에서는 ▶중세 철 제련기술에 대한 검토(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조선시대 의궤에 나타난 전통철물의 제조공법(금속기술연구소 신경환) ▶화성성역의궤 및 발굴조사에서 조사된 철물 소개(한신대학교 정해득) ▶울산쇠부리문화의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례(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정재화)의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에 이어 토론도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조선시대 제철기술에 대한 검토와 의궤에 등장하는 철물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제철 복원실험의 문화 콘텐츠 활용방안에 대한 숙의 등 철 물화의 연구 심화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유튜브에서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을 검색하면 된다.

학술세미나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철을 만들고 화성 성역에서 사용된 철물을 제작하는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아주대 유튜브 채널과 도구박물관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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