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에 따라 고교 3학년을 제외한 서구지역 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오는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4일 시교육청은 최근 서구에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불안이 증가하면서 교육부와 시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향후 원격수업 연장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만 등교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며,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 및 초교의 돌봄교실에 대해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간인 다음 달 11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타 지역 방문 등의 자제를 당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 상황에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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