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김형순(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아시아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CASE, Council of Asian Science Editors) 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세계적인 연구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 선정자문 한국위원회 위원장이다.

또 CASE에서는 2014년 창립부터 사무총장직을 맡아 왔으며,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오는 2022년 8월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CASE는 한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약 400명 회원으로 구성돼 아시아에서 과학기술 학술지의 출판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술지 편집자가 과학학술지의 전략 및 학술지에서 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비정부기구다.

2014년에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주도 하에 창립돼 주로 학술지 편집·출판에 관한 정보의 공유와 편집 규정을 협의하고, 매년 학술대회, 과학편집 전문저널 발행, 다양한 분과위원회의 활동 등을 통해 아시아 학술생태계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다가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세계 3대 과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로 CASE를 비롯해 1957년 창립한 미국의 CSE, 1982년 창립한 유럽지역의 EASE 등이 있다"며 "CASE가 늦게 출범했지만, 앞으로 아시아에서 출판되는 과학기술 학술지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 기구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