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5일 안전도시국장, 안전총괄과장, 태풍 관련 부서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호 태풍 ‘바비’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교회첨탑, 대형공사장 등을 현장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승남 시장은 "예보된 태풍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시 재난대응 매뉴얼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지역에 최대한 빨리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해 줄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하고 관내 재해 취약지역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인명 피해 제로화에 만전을 기하고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태풍이 지난 2012년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 ‘볼라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태풍이 우려되는 것은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에 따라 외부 활동 자제, 재난문자 등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상가 주변 입간판 및 불법현수막을 철거해 시민들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재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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