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물류환경 중심이 인천 신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인천 신항 개장 이후 인천 신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히 상승해 2019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58.8%인 169만5천TEU를 기록했다.

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올해 6월 본격 개장하면서 기존 여객부두와 내항을 통해 들어오던 컨테이너 물동량 약 40만TEU도 국제여객부두로 이전·처리하고 있다.

수도권 ‘컨’ 물류 허브로 도약을 비전으로 본격 착수에 들어간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4천TEU급 이상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 선석)와 배후단지가 개장하게 되면 인천항의 물류 중심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로 시행되는 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사는 총 3천498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IPA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효율화뿐 아니라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비해 인천 신항 배후단지 I단계 1구역 내 23만㎡에 복합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해 7개 부지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23만㎡)을 수도권 냉동·냉장 화물의 신 거점으로 해양수산부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최대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투자 유도와 물류센터 내 LNG냉열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적용에 중점을 두고 맞춤형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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